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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셋톱박스 시장 "인도 지고 남미 뜬다"
작성자 SKYPRO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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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1-10-25 08: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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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셋톱박스 업체들이 신흥시장으로 삼았던 인도 대신 남미 시장으로 사업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인도 지역 성장세가 정체되는 반면 남미 지역은 디지털TV 전환과 HD방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과 미국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경기 여파가 덜한 중남미 시장 비중이 커진 것도 원인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셋톱박스 업체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인도 시장 비중을 축소하고 남미 공략에 무게중심을 싣고 있다.

지난 3~4년간 국내 셋톱박스 업체들은 인도를 신흥시장으로 삼고 보급형 셋톱박스를 활발히 공급해 왔다. 중저가 제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는데다 최근 중국 업체들이 저가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반면 중남미 지역은 프리미엄 위주 시장은 아니지만 디지털TV 전환이 늦어 최근 빠르게 HD방송 수요가 늘고 있어 성장 기회가 많다. 현지 통신·방송 업체들이 상당 물량의 셋톱박스를 잇달아 발주하고 있고 향후 주문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셋톱박스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지만 하이엔드급 제품 시장이 거의 없는 게 단점”이라며 “중국 업체들이 저가 경쟁을 유발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중남미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홈캐스트·가온미디어·현대디지탈텍 등 주요 셋톱박스 업체들은 중남미 시장 성장을 예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 시장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리온테크놀로지가 일찌감치 이 시장에 진출해 있어 후속 업체들 발걸음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홈캐스트는 올해 북미 시장에 안착한데 이어 인접 지역인 남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인도 시장은 현지 법인을 통한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수준으로만 운영할 예정이다.

홈캐스트는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 비중이 2009년 전체 매출의 55%에 달했지만 전략적으로 하이엔드급 제품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미주와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그 결과 매출 비중이 2009년 미주 6%, 유럽 17%에서 지난 2분기 각각 25%와 23%로 급증했다.

가온미디어는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이 지역에 지사와 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통상 중남미 지역 매출 비중이 5~7%인데 내년에는 매출이 2~3배 증가해 총 매출 10%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을 비롯해 유럽·미국·일본은 프리미엄 제품인 스마트 셋톱박스, 중남미 시장은 보급형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중남미 시장에 첫 진출한 현대디지탈텍도 내년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디지탈텍은 인도 시장에서 신규 모델을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중남미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디지탈텍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 진출 첫 해라 매출 비중이 작지만 내년에는 두 자릿수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현지 방송 사업자들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출처 : ETNEWS.COM/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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